2010년 3월 19일 중앙일보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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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03.19.10 18:15
연방 인구조사가 시작되면서 관계자들에게 대학생들은 뜨거
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조사가 무엇인 지 아는 학생이 별로 없을 뿐더러, 중요성
을 알고 제대로 참여하는 학생도 없기 때문이다.
카네기멜론대 1학년생 크리스틴 라이즈는 “10년 전 인구조사
때는 청소년이라 잘 몰랐고, 사실 통계학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인구조사 중요성에 대해 알
지 못했다”고 밝혔다.
퀸즈칼리지 민병갑 사회학 석좌교수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응답자 98
명 중 51명이 올해 인구조사가 있는 지 조차 모른다고 답했다.
USA투데이는 18일 인구조사와 먼 사이인 대학생들에 대해 보도했다. 대학생이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여러가지 이유가 제시됐다. 실시되는 시기다. 신문은 인구조사 설문 참여 독
려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이면 대다수 대학생들은 봄방학 여행을 떠난 상태라고 밝
혔다.
인구조사 요원들은 각 가정으로 배달된 설문지가 도착하지 않으면 5월부터 가가호호 방문하
며 다시 한번 인구조사를 벌인다. 하지만 5월이면 대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각자 집으로
떠난 상태다.
인구조사는 4월 1일을 기준으로 자신이 사는 집주소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그러므로 대부분
학교 주소를 인구조사 설문지에 기입해야 한다.
하지만 집을 떠나 기숙사나 자취를 하는 대학생들은 학교 주소를 써야하는지, 집주소를 써야
하는 지 헷갈려 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더 심각하다. 해외 집주소와 미국 인구조사는 별개 문
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구조사와 자신들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지 이해하지 못하는 대학생들도 있다. 웨이크
포레스트대학 아나 월 사회학 교수는 “학생들이 인구조사 결과가 자신들이 관심있는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인구조사 결과가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콜로라도주립대학이 있는 포트 콜린스 지역은 전체 인구의 18%가 모두 학생이다. 이 학생들
모두 인구조사에 참여하면 앞으로 10년간 연방 지원금을 최대 2억달러나 더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은 이유로 포트 콜린스 인구조사추진위원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
대학생 센서스 참여 않는 이유는 봄 방학으로 기숙사에 없기 때문
::: 미주 중앙일보ㆍ중앙방송 – The Biggest Nationwide Korean-American Newspap… Page 1 of 2
http://www.koreadaily.com/news/_common/print.asp 2010-03-24
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학생들이 인구조사 설문지에 답한 내용이 비밀에 부쳐진다
는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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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03.19.10 18:15연방 인구조사가 시작되면서 관계자들에게 대학생들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인구조사가 무엇인 지 아는 학생이 별로 없을 뿐더러, 중요성을 알고 제대로 참여하는 학생도 없기 때문이다.카네기멜론대 1학년생 크리스틴 라이즈는 “10년 전 인구조사때는 청소년이라 잘 몰랐고, 사실 통계학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인구조사 중요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퀸즈칼리지 민병갑 사회학 석좌교수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기사입력: 03.19.10 18:15연방 인구조사가 시작되면서 관계자들에게 대학생들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인구조사가 무엇인 지 아는 학생이 별로 없을 뿐더러, 중요성을 알고 제대로 참여하는 학생도 없기 때문이다.카네기멜론대 1학년생 크리스틴 라이즈는 “10년 전 인구조사때는 청소년이라 잘 몰랐고, 사실 통계학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인구조사 중요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퀸즈칼리지 민병갑 사회학 석좌교수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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