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7일 중앙일보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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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03.17.10 22:09
한인 가정에도 2010년 인구조사 설문지가 잇따라 도착함에 따라 작성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
지고 있다.
이번주 들어 인구조사 설문지를 받은 한인들은 설문지에 담긴 몇가지 질문을 놓고 고민에 빠
지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은 “이번 인구조사는 간단한 10가지 질문밖에 없기 때문에 10분이
면 작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생각처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인구조사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유권자센터와 민권센터 등에는 하루에 수십통의
문의 전화가 들어오고 있다.
한인들이 가장 헷갈리는 질문은 2번. ‘질
문 1’에서 집에 거주한 모든 사람을 답했
음에도, 질문 2에서 다시 포함되지 않는
사람을 묻고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센터
에 걸려오는 문의 전화 가운데 40%가 2
번 관련 질문이다.
1번 질문에 답을 잘하면 2번은 쉽게 넘어간다. 질문 2에는 추가할 사람이 없어야 하기 때문
에 ‘아니오(No)’가 정답이다. 1번에는 4월 1일 기준으로 집에 있던 모든 사람이 포함돼야 한
다. 단 가족이라도 기술사나 군부대 등 타 지역에 살고 있으면 빼야 한다.
전화번호와 이름을 적는 4번과 5번 질문도 설문지 작성을 망설이게 만드는 항목이다. 특히
불법체류자들은 이 부분에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설문지가 담겨 온 겉봉투에는 “동봉된 인구조사 설문지가 들어있으며 회신이 법적으
로 요구됩니다.”라고 적혀 있어 강압적인 느낌도 들게 한다는 지적이다.
플러싱에 사는 김모씨는 “불체자지만 한인사회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인구조사에 참여하려
했는데 전화번호를 적으라는 항목에서 더 이상 작성을 할 수 없었다”며 “법적으로 비밀이 보
장된다고 하지만 전화번호와 이름을 적고, 전화로 질문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면 겁이 나
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구조사한인추진위원회측은 “전화번호는 잘못 작성된 경우 이를 바로잡으려고
연락처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설문지 내용은 절대로 유출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작성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설문지와 함께 동봉된 설명서에도 “모든 내용은 통계 작성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으며
비밀이 보장된다”고 써있다.
센서스 설문지 작성 헷갈리네…한국어 상담기관에 수십건씩 문의
::: 미주 중앙일보ㆍ중앙방송 – The Biggest Nationwide Korean-American Newspap… Page 1 of 2
http://www.koreadaily.com/news/_common/print.asp 2010-03-19
‘질문 8’도 일부 한인을 고민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 질문은 히스패닉계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아니오(NO)’라고 답하고 9번에서 ‘한국인(Korean)’에 표시하면 된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 미주 중앙일보ㆍ중앙방송 – The Biggest Nationwide Korean-American Newspap… Page 2 of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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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03.17.10 22:09한인 가정에도 2010년 인구조사 설문지가 잇따라 도착함에 따라 작성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이번주 들어 인구조사 설문지를 받은 한인들은 설문지에 담긴 몇가지 질문을 놓고 고민에 빠지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은 “이번 인구조사는 간단한 10가지 질문밖에 없기 때문에 10분이면 작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생각처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현재 인구조사 핫라인을 운영하고…
기사입력: 03.17.10 22:09한인 가정에도 2010년 인구조사 설문지가 잇따라 도착함에 따라 작성과 관련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이번주 들어 인구조사 설문지를 받은 한인들은 설문지에 담긴 몇가지 질문을 놓고 고민에 빠지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은 “이번 인구조사는 간단한 10가지 질문밖에 없기 때문에 10분이면 작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생각처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현재 인구조사 핫라인을 운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