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1일 한국일보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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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참여 홍보’ 추위 녹였다
2010 센서스 한인추진위원회와 맨하탄 한인회(회장 이승래) 등 한인단체들은 9일 맨하탄 32가 한
인타운에서 센서스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에 참가한 30여명의 봉사자들은 이날 5명씩 조를 이루어 32가 인근 업소들을 찾아 전단
과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추운 날씨속에서도 3시간 동안 거리 홍보 활동을 벌
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승래 회장과 샌디 김 KALCA 사무총장, Y-Kan의 오지은씨, 헤이코리안의 이주
원씨, 인구조사국 한인 직원 김대용 스페셜 리스터가 중심이 되었으며 유학생 및 1.5세 2세대 젊은
층 도 대거 참여했다. 이승래 한인회장은 “한인 업주와 고객에게 홍보를 하는 것은 물론 미드타운
을 지나는 외국인들에게 한인 커뮤니티가 센서스 활동에 적극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효과도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용커스에서, 10일에는 브루클린에서 지부 발대식을 여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박원영 기자>
2010 센서스 한인추진위원회와 한인 봉사 단체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9일 맨하탄 한인타운에
서 캠페인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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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참여 홍보’ 추위 녹였다 Page 1 of 1
http://www.koreatimes.com/article/print/570480 2010-01-13

 

 

 

 

 

              ‘센서스 참여 홍보’ 추위 녹였다2010 센서스 한인추진위원회와 맨하탄 한인회(회장 이승래) 등 한인단체들은 9일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센서스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이 캠페인에 참가한 30여명의 봉사자들은 이날 5명씩 조를 이루어 32가 인근 업소들을 찾아 전단과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추운 날씨속에서도 3시간 동안 거리 홍보 활동을 벌였다.이날 캠페인에는 이승래…

              ‘센서스 참여 홍보’ 추위 녹였다2010 센서스 한인추진위원회와 맨하탄 한인회(회장 이승래) 등 한인단체들은 9일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센서스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이 캠페인에 참가한 30여명의 봉사자들은 이날 5명씩 조를 이루어 32가 인근 업소들을 찾아 전단과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추운 날씨속에서도 3시간 동안 거리 홍보 활동을 벌였다.이날 캠페인에는 이승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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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1일 한국일보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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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할수록 깊이 뿌리를 내리는 나무
김동찬(뉴욕한인유권자센터 사무총장)
미국의 큰 나무들은 비바람이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몇그루씩 쓰러져서 집과 거리의 차를 부수곤
한다. 어떤 노인이 그 이유에 대해 답을 하나 내 놓았다. 그 노인의 말씀인즉, 뉴욕과 뉴저지의 땅은
비가 자주오고 땅이 너무 기름져서 나무들이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아도 충분히 생존한다. 그러나
한국의 소나무들이 그 척박한 바위산에 살면서도 잘 넘어지지 않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방
도로 뿌리를 더욱더 깊이 내리기 때문이라고 했다.
너무도 힘든 2009년을 보내고 2010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사람들이 사는 이치도 그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930년 세계 대공황 이후 가장 혹독한 경제한파를 겪고 있는 이 시기, 뉴욕과 뉴저지
에 살고 있는 우리 한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그래서 더욱더 발전하고 성장한 코리언이 될 수 있
는 것은 무엇일까? 지난 뉴욕시 시의원 선거에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모두 실패
를 했다. 어려운 시기 그래도 우리 동포들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으로 그야
말로 올인 했는데…..
그래서 우리도 한국의 척박한 바위산에서 당당히 뿌리내리고, 사시사철 푸르른 그 모습으로 서있는
소나무처럼 뿌리를 더욱더 깊숙히 이땅에 내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첫째, 인구조사에 꼭 응해
야 할 것이다. 우리가 여기 서 있다는 것을 제국의 역사에 당당히 남기는 것이다. 이것은 다음 세대
들이 뿌리가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당장 그 다음해 부터 연방정부가 주정부와 우리 공동체에 지
원할 공적자금을 확보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결국 주정부와 시정부
는 세금을 올리게 되고, 그것도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의 공공시설과 복지를 비롯한 주정부 의료보
험 혜택은 삭감될 것이다.
둘째, 유권자 등록에 박차를 가하여야 할 것이다. 현제 한인 유권자는 뉴욕시에 2만 5천여명에서
머물고 있다. 상당수의 한인 유권자들이 롱아일랜드와 뉴저지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
로는 유권자가 늘지 않고 있다. 아직도 등록하지 않은 분들의 유권자등록이 너무도 중요하다.셋째,
우리의 힘을 보이는 투표 참여다. 2010년은 중간선거의 해다. 대통령 임기 중반에 치러지
는 중간선거는 연방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교체한다. 그리고 뉴질리브랜드 연방상원의원 자리가
다시 선거를 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주지사, 주 상하의원 전원을 교체한다. 뉴저지도 버겐카운티행
정장을 비롯하여 프리홀더(6명으로 구성되는 카운티 의회의원)들을 일부 선출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가 미국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여 우리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주민참여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시의원선거의 교훈이다. 지역
의 유권자들은 한인 정치인들의 약진에 상당히 긴장을 하였다. 이것은 평소 우리가 지역의 이슈들
에 함께 참여하고 이웃으로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마치도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침략으로 비춰졌
척박할수록 깊이 뿌리를 내리는 나무 Page 1 of 2
http://www.koreatimes.com/article/print/570596 2010-01-13
다는 것이다.이제는 지역 주민으로써 이웃들과 함께 지역의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지역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타운 행정, 커뮤니티 보드, 경찰서 커뮤니티 위원회, 학부모활동등에 구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이땅에 깊이 뿌리내리는 것이고, 다음 세대들이 일대 도약할 수 있는 뿌리가 되는 것이
다. 그래서 다음 후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그 어려운 척박한 시기 우리의 조상들은 부평초처럼
이리저리 흩어져 방랑하지 않고 미국사회에 더욱더 깊이 뿌리를 내려서 우리가 일대 도약할 수 있
는 토대를 그 어려운 시기에 만들었다 라는 역사를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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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박할수록 깊이 뿌리를 내리는 나무김동찬(뉴욕한인유권자센터 사무총장)미국의 큰 나무들은 비바람이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몇그루씩 쓰러져서 집과 거리의 차를 부수곤한다. 어떤 노인이 그 이유에 대해 답을 하나 내 놓았다. 그 노인의 말씀인즉, 뉴욕과 뉴저지의 땅은비가 자주오고 땅이 너무 기름져서 나무들이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아도 충분히 생존한다. 그러나한국의 소나무들이 그 척박한 바위산에 살면서도 잘 넘어지지 않는…

    척박할수록 깊이 뿌리를 내리는 나무김동찬(뉴욕한인유권자센터 사무총장)미국의 큰 나무들은 비바람이 부는 날이면 어김없이 몇그루씩 쓰러져서 집과 거리의 차를 부수곤한다. 어떤 노인이 그 이유에 대해 답을 하나 내 놓았다. 그 노인의 말씀인즉, 뉴욕과 뉴저지의 땅은비가 자주오고 땅이 너무 기름져서 나무들이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아도 충분히 생존한다. 그러나한국의 소나무들이 그 척박한 바위산에 살면서도 잘 넘어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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